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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이탈리아

이탈리아 남부 자유여행ㅣ살레르노에서 포지타노 페리로 이동하기

by 텔라링 202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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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은 살레르노에서 포지타노로 이동하는 날이에요!
포지타노에 숙소를 잡진 않고 포지타노 당일치기를 계획하고 다녀온지라 물부터 바리바리 싸들고 다녀왔답니다ㅎㅎ
물론 조식 든든~~하게 먹고 다녀왔지요ㅎㅎ

7월 이탈리아 날씨는 굉장히 뜨겁습니다..
눈을 뜨기 어려워요..
 
개인적으로 11월이 이탈리아는 여행하기 참 좋은 달같아요!
우리나라 가을 날씨로 여행하기 참 좋거든요ㅎㅎ
 
하지만 이탈리아 남부는 뜨거운 여름이 제맛이쥬~

눈 절대 뜰 수가 없고, 선글라스 써도 눈부신 뜨거운 태양이라 사진을 거의 못찍었어요ㅠㅠ
 
살레르노에서 포지타노로 이동할 때에는 오토바이, 자동차, 페리가 있으나 오늘은 페리를 타고 이동할거에요.
나머지 날들은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아말피 해변도로부터 숨겨진 바닷가를 다녀올거거든요!
그 일정들은 추후의 포스팅에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살레르노에서 포지타노를 이동할 때에는 다양한 페리선착장에서 탑승하시면 되는데요.
저희는 저희 호텔과 가장 가까웠던 <Porto Turistico Masuccio Salernitano> 선착장에서 가기로했어요.
화살표 친 곳이 매표소인데 저희는 프론트데스크를 통해서 예약한 다음에 가서 가자마자 티켓을 교환하고 페리에 탑승할 수 있었어요.
 

(살레르노 선착장 구글맵 참고하기)
 
생각보다 큰 페리였기 때문에 배멀미는 전혀 없었구요.
이탈리아 남부 자유여행의 묘미랄까요, 계획없이 움직였는데도 너무 좋았어요.
특히 페리를 타고 가면서 보이는 절벽에 지어진 집들이 보이는데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어찌나 예쁘던지요ㅎㅎ

더워서 벌써부터 지친 남편...ㅋㅋ

30분 정도면 살레르노에서 포지타노까지 페리를 이용해서 쉽게 이동할 수 있어요.


중간 중간에 아말피부터 다른 남부 도시들을 들리는데 내리는 곳마다 요금은 상이했던 걸로 기억해요.

쨔쟌~~ 벌써 도착한 포지타노!


포지타노만 생각하면 항상 저는 박혜경의 레몬트리라는 노래가 생각났는데요.
이 때도 레몬트리 노래를 들으면서 이동했던 것 같아요.

스무살 중반부터 참 와보고싶었던 이 곳은, 우연히 여행 관련 서적을 보다가 알게 된 곳이에요.
그 이후에 비긴어게인 프로그램에서 포지타노가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그곳에서 악동뮤지션 수연이 레몬트리를 부르더라구요?
 
그 때부터 참 가고싶었는데 서른살 초반이 되어서야 올 수 있었다니, 감회가 참 새로웠어요.

그러니 오자마자 사진 먼저 찍어야겠죠?

건물들은 바닷바람에 조금 노후된 것 같은 느낌이 있으나 포지타노만의 감성이 뿜뿜했기에 너무 행복하기만했어요.

이 곳은 바로 포지타노에 있는 자그마한 성당이에요.
포지타노에서 혹시라도 친구들을 찾을 때 "아 나 거기 성당 앞이야!" 라고들 말하면서 찾는 분들이 많죠ㅎㅎ?
그래서 기념인냥 한번 찍어보았는데 다들 뜨거운 햇빛을 피해서 성당 앞에 많이들 앉아있더라구요.

레몬의 성지는 포지타노!
그렇니 레몬 슬러시를 먹어봐야겠죠?
 
뜨거운 여름에 이 슬러시를 하나 먹으면 세상에 그렇게나 상큼하고 시원할 수 없어요ㅎㅎ

벌써 두개째 먹기...
 
너무 덥다보니까 계속 사먹게 되요...
얼음물 파는데 없어요... 슬러시만 먹게되요... 하지만 그래도 행복해요!!
너무 더우면 그냥 이탈리아 남부 해안에 풍덩 빠지시면 됩니다ㅎㅎ
 
저희는 물개에요.. 그만큼 물놀이를 좋아해서 역시나 피자빵을 하나 사들고 바로 포지타노 해변으로 달려갔어요.

사진도 제대로 못찍고 바로 수영하고 나왔어요ㅋㅋㅋ
물에 빠지고나니 한층 시원해져서 좋았어요!
 
수영만 2시간을 한 것 같은데..... 이 때 다 탓어요.. 살이 벗겨지고 난리ㅠㅠ

수영을 너무 오랫동안해서인지 어느정도 더위는 잘 피했던 포지타노 자유여행 이었던 것 같아요.
페리를 기다리면서 선착장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서 시원한 쥬스와 커피를 먹으면서 시간을 떼웠어요.

이번엔 조금 더 비싼 레몬슬러시를 사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이전에 먹었던 슬러시가 100000000000000배 맛있었어요! 조금더 시원하고 상큼한 맛이었거든요ㅎㅎ

그렇게 페리를 타고 지나가는데 아말피가 보였어요!
아말피는 내일 오토바이를 빌려서 갈거니까 인사만하고 바로 살레르노로 이동하기~

네 저희커플 물개라고 말씀드렸죠?
이탈리아 남부를 온 이유는 실컷 수영하기 위해서였어요...

이번에도 역시나 호텔 근처에 있는 비치에와서 수영을 하는데 포지타노처럼 깨끗한 해변은 아니었어요.
근데 많은 외국인들이 그냥 타올하나 깔고 태닝도 하고 수영을하니 맘놓고 같이 놀아봅니다ㅎㅎ

열심히 수영하다보니 지쳐서 호텔에가서 씻자마자 바로 뻗은거같은데요..
이탈리아 남부만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저희 진짜 열심히 놀았던 것 같아요.
저녁을 뭘 먹었는지도 기억나지 않을만큼 뻗어서 잤는데 신기하게 이탈리아 남부 바다에 놀고나서 많이 간지럽더라구요?
열심히 검색해보니 뭔가 탈이난것도 아니고 그냥 해파리에 가볍게 쓸렸을 수도 있다고하더라구요ㅠㅠㅠㅠ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많은 분들의 후기가 그랬어요...
 
왜 우리만 간지러웟나!!!!!!!!!!!!!!!!!!!!!!!!!!!!!! 외국인들은 아무렇지도 않아보였거든요ㅠㅠ
여튼 알로에를 덕지덕지 바르고 겨우 잠들었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할아버지들이 그냥 팬티만 입고 서있는데 왜 멋있어보였는지 저도 모르게 사진을 찍게되더라고요...
해파리때문에 고생좀 했지만, 다시 가고 싶은 이탈리아 남부!! 내일은 아말피 여정을 써내려가볼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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