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파리에서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넘어왔다.
장장 5시간에 걸친 이동시간이었으나, 너무 편안했던 기차여행이었던지라 전혀 노곤하지 않았다.
남편이 아니었다면 저 캐리어를 끌고 낑낑되며 다녔겠지만, 남편이 캐리어를 다 들어준 덕분에 편안하게 왔던 것 같다.
너무나도 와보고 싶었던 스위스 인터라켄은 자유여행인만큼 내가 가보고 싶었던 곳만 쏙쏙 뽑아서 알차게 여행하기로했다.
스위스패스 3일권을 예약했다.
스위스패스는 스위스의 모든 교통수단이 무료이고 가장 기대하고 있는 융프라우요흐를 갈 때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에 꼭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프랑스에서 스위스를 넘어올 때 인터라켄에 다다르자마자 우리는 “우와!!!!” 하고 환호성을 질렀다.
사진이나 동영상은 남기지 못했지만 인터라켄의 전경을 보며 와 스위스 풍경은 바로 이거지 싶었기 때문이다.
그냥 동네 호수라기엔 물 색이 미쳤다.
융프라우요흐의 빙하수가 흘러 내려와 이런 색을 띄인다고 하는데 보는것만으로도 힐링 그 잡채.
스위스의 흔한 풍경인데 우리에겐 너무 하나하나가 소중했다.
기차가 지나가는 것 뿐인데 어쩜 이렇게 운치가 있던지!
지금 생각해보면 이탈리아에 10일을 있는게 아니라 스위스에 10일을 있었어야했다.
결국 우리는 엄마 환갑 여행으로 스위스를 다시 오기로 다짐했다! (환갑효도여행이라 쓰고 사심채우기라고 읽는다..)
스위스 인터라켄 호텔 추천을 하자면 호텔 로즐리를 추천하고싶다.
인터라켄은 West 역과 Ost 역 2개로 나뉘어져있는데
우리가 예약한 인터라켄 호텔은 west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인터라켄 west역 주변의 호텔을 추천하는 이유는 조금 더 많은 편의시설이 모여있기 때문에 더 편했던 것 같다.
스위스 인터라켄 호텔 중 호텔 로즐리를 추천하는 이유는 작지만 엘레베이터가 있고 스탭이 굉장히 친절하다! 방더 너무 깨끗하고 물도 너무 깨끗했다.
파리도 깨끗했지만 스위스 숙소는 더욱이나 습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내 생각엔 인터라켄이 고지대이기도 하기 때문에 날씨가 보다 시원해서 그렇지 않았을까 싶기도하다.
드라이기도 있고 하나하나 다 깨끗함 10000%!
변기는.. 그냥 찍어보았다

콘센트도 준비가 되어있었는데 USB 포트가 있어서 이 곳에서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여행할 땐 보조배터리, 핸드폰 등 여러가지 충전할게 많다보니 콘센트가 부족할 때가 많았는데 이곳에선 실컷 충전했음ㅎㅎ
호텔 로즐리를 스위스 인터라켄 호텔로 추천하는 이유가 제대로 담겼는지 모르겠지만 아침식사도 맛있고 커피, 차 종류가 무한으로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너무 좋았다.
호텔 바로 앞에는 쿱마트가 크게 있어서 스위스 기념품도 이 곳에서 몇개 쟁였다!
남편 직업이 군인인지라 사랑의 불시착을 참 즐겁게 봤다. 응? 그렇다고 북한군도 아니고 내가 손예진도 아니지만 그냥 재밌었게 봤는데 인터라켄에 촬영지가 있다고해서 다녀오기로했다.
뭔가 출출해서 인터라켄 west역 앞에 위치한 mr.grill에서 간단하게 감자튀김과 핫도그를 먹었다.
맛은... 진심 너무 맛있었다.
프랑스보다 스위스 음식이 난 더 잘 맞았던듯!
인터라켄West역에서 이젤발트(Iseltwalt)로 가는 방법은 버스이동뿐!
103번 노란색 버스를 타고 25분정도 이동하다보면 이젤발트까지 한번에 이동이 가능하다.
우리는 스위스패스가 있어 운전기사에게 보여주었더니 쳐다보지도 않고 타란다. 스위스패스 검사를 단 한번도 한적이 없었다..(융프라우요흐 탑승땐 빼고!)
어쨋든 걸리면 큰 벌금을 물어야하고 이것저것 걱정하며 노심초사 할바엔 스위스패스는 필수!
새소리와 물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던 스위스 이젤발트.
사랑의 불시착에서 현빈이 피아노를 치던 바로 그곳이다!
현빈 어딧셔?
햇빛이 없는 먹구름이 있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물색도 예쁘고 고즈넉한 마을이라니
여기서 한달살기 하고싶다!
인생샷을 남기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
남의 집 앞에서 사진도 찍었다.
한 여름에는 여기서 수영도 하나본데, 이런데 에어비앤비로 한달 살면 너무 힐링일듯하다.
집을 돌아가야할 때 깜짝 놀랐다.
버스 시간이 정해져있는데 40분 뒤에 오는 것ㅋㅋㅋㅋㅋ 알고보니 배차간격이 1시간이었다.

이젤발트 가실 때 주의사항은 다시 도심으로 돌아가는 버스시간을 미리 알아두자!
음식점도 없기 때문에 할게 없으니 시간에 맞추어 사진찍고 놀다가 버스시간에 맞추어 돌아오는 것을 추천~~
생각보다 버스가 빨리 끊기기도하고 스위스는 택시비가 어마무시하게 비싸니까 말이다ㅜㅜ
그렇게 시간이 많이 남아서 그냥 이젤발트 동네한바퀴를 걸어다녔는데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렇게 열심히 이젤발트에서 열심히 사진찍고 돌아다니니 또 배고파졌다.
남편이 인터라켄에서 평점이 가장 좋다는 음식점을 찾았다고해서 열심히 찾아다니 우리 로탤 바로 옆이었다^^
호텔 로잘리 인터라켄 호텔을 추천하는 이유가 더 생겼다. 맛집 옆에 있는 호텔ㅋㅋㅋ
맛있어서 트립어드바이저에 후기도 남겼던 우리..
피자, 링귀니, 레몬소스 스테이크를 추천하는 인터라켄 맛집 Arcobal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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