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인터라켄을 오는 이유는 바로 융프라우를 보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다.
스위스 인터라켄 예약할 때 가장 많이 검색했던게 바로융프라우 VIP패스 할인방법, 신라면, 고산병, 날씨 였는데 교통패스는 아래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1. 동신항운 홈페이지에서 쿠폰 미리 다운받기!
2. 스위스패스 중복할인 가능! 동신항운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쿠폰과 스위스패스 함께 보여주며 현장창구에서 할인받기.
3. 융프라우만 가는거라면 VIP 패스 필요없어요. 왕복 구간권으로 끊기!
결론적으로 VIP패스 할인방법을 열심히 찾아봤으나, 그냥 융프라우가서 액티비티 없이 사진만 찍고 올거라면 VIP패스 구매하지 마시고 저렴한 왕복구간권을 구매하는게 가장 베스트!
현장에서 융프라우티켓을 구매하고 기차를 탑승했는데 처음엔 음? 싶었던 풍경들이 보였다.
하지만 이것은 잠시..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를 가는데 드넓은 초원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초록색을 많이 보면 눈에 좋다는데 눈이 안좋아질 수 없을 것 같...

중간에 기차를 갈아타야한다고해서 내렸는데 추웠다! 융프라우 날씨를 검색하다보니 패딩을 챙기라고해서 챙겼는데 너무 잘했다 싶었다. 밑에는 더웠는데 고도가 높아서인지 날씨가 급격히 추워진 것 같다.
기차를 타서 틈이날 때 사진좀 예쁘게 찍어달라고 했는데 만족스러움(ㅋ)
중간역에서 잠시 정차했는데 벌써 해발고도가 2,320m!
아, 참고로 우리는 융프라우 고산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글들도 많이 봤고, 지인중에서도 고산병으로 죽을뻔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인천공항에서 고산병 약을 미리 구매해서 왔다. 호텔에서 나설 때 고산병 약을 먹고 올라왔더니 아무렇지도 않았다ㅎㅎ
잠깐 내려서 봤는데 눈덮인 설산이 바로 앞에 보였서 신기했을 뿐!
왜 홍콩 분위기가 나게 찍혔는지 모르겠지만, 마지막으로 융푸라우에 도착하기 전 이렇게 터널과 같은 곳을 빠르게 기차가 지나간다.
드디어 도착!
여기에 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 모른다. 인생샷을 기대하며 왔는데 중간역에 하차해서 보니 날씨가 영... 왠지 아무것도 안보일 것 같았다.
해발 3,454m 내가 언제 이렇게 높은 산을 오겠나 싶고, 여행을 준비하기 전엔 융프라우 패스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기차로 편하게 올 수 있었던것을 생각하면 저렴했다 싶었다.
자랑스럽게 한국어로 환영합니다가 기재되어있었다. 뿌듯...
그냥 융프라우에 스위스 깃발만 있는줄 알았는데 다양한 구경거리도 있고, 사진을 찍는 스팟도 여러개가 마련되어있었다.
여기서 웃긴 에피소드가 있는데 아무리 주변을 둘러봐도 한국인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외국인 분에게 사진을 요청했는데, 자기 여자친구가 베스트 포토그래퍼라며 여자친구를 데려오더니 사진을 찍어주었다.

결과물...............

베스트 포토그래퍼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란색 괴물 사진이 10장은 찍혀있었다.
역시... 사진은 한국인에게 부탁하는게^^
아니면 삼각대로 찍는게 좋을 수도 있다....^_ㅠ
이렇게나마 찍어준 남편에게 문득 고마워지네...
드디어 사진에서만 보던 융프라우 정상 스위스 깃발을 보았다!
역시나 날씨가 안좋아서 아무것도 안보이고 눈발만 날렸지만, 그래도 좋았다.
다만 여기서 사진찍을 타이밍이 진짜 잡기 어려운데, 그 이유는 중국인, 인도인, 동남아 인들 진짜 정신없이 질서없이 사진 찍는다ㅠ
7초만에 여러번 찍는데 엄청 눈치준다.
사진에 나오니까 저리 가라고하는데도 자꾸 저렇게 서성이며 기다린다.... 진짜 욕할뻔!!!
하지만 파워 긍정적인 나는 실내에 이런 포토존이 있어 아쉽지만... 이렇게나마 사진을 남겨보았다^^..
스위스 하면 초콜렛인데 융프라우에서도 초콜릿을 팔고 있었다.
초콜릿 역사 박물관이었나..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사진도 찍고 잘 놀다가 상점에서 다양한 초콜렛을 사왔다.
(먹을껀 신중하게 고르는편...)
융프라우 신라면은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먹어야하는 코스 아니겠는가?
동신항운에서 미리 쿠폰을 다운받으면 밑에 신라면을 먹을 수 있는 쿠폰이 함께 프린트된다.
버리지 말고 잘 간직하고 있다가 융프라우 전경을 바라보며 신라면을 먹을 수 있다.
만약에 쿠폰이 없다면 돈주고 먹을 수 있는데 한국사람에게는 융프라우 동신항운 쿠폰이 있으니 꼭 받아가길ㅠㅠ
무려 7.90 프랑이라니..
출발하기 전 우리는 신라면 작은사이즈로 배가 안채워질 것 같아 샌드위치도 별도로 구매해서 와서 신라면에 샌드위치를 함께 먹었다.
라면과 함께라면 무엇을 같이 먹어도 맛있다..
그렇게 신라면을 먹고보니 아무것도 안한거같은데 2-3시간이 훌쩍 지나갔었다.
융프라우 날씨가 좋았더라면 더 오랜시간 있었겠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곳이기에 조금 쉬었다가 내려왔다.
아까 잠깐 정차했던 2,320m에서 찍은 사진이당.
너무 멋있자나~~~~
내려올수록 날씨가 맑아졌다. 전경을 바라보며 오는데 사진으로 꼭 남겨보고 싶어 찰칵!\
아 그리고 목도리는 원래 없었는데 융프라우 기프트샵에서 구매했다.
비쌋지만, 너무 추워서 꼭 둘르고 잘 다녔다. 다음번 스위스 여행 때 또 가지고 가야지~~!
내려오는 풍경 보시라... 스위스의 전경 너무 예뻐서 안찍을 수가 없었다.
필터를 하나도 적용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색감이 예쁘다니..
그린델발트역에 잠시 들려서 또 아이스크림이랑 초콜렛을 삿다.
난 열심히 사진찍고 인생샷도 남겨서 좋았는데 남편은 좀 지쳐보인다ㅋㅋㅋㅋ
인터라켄 융프라우는 날씨가 좋을 때 꼭 한번 다시 방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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